BE THE DEVELOPER

[길벗 25차 개발자 리뷰어] 파이썬 코딩의 기술 51 본문

자유공간/임시학습실

[길벗 25차 개발자 리뷰어] 파이썬 코딩의 기술 51

미역굳 2024. 9. 30. 12:48

서론

길벗에서 2024년 9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개발자 리뷰어에 당첨되어 참여하게 됐다. 내가 선정한 책은 <파이썬 코딩의 기술 51>이라는 책으로, 다른 책들에 비해 경쟁률도 낮아보이고 책 목록 중에서 가장 내 관심사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선정하게 됐다.

사실 파이썬으로 코딩하는건 백준 풀 때밖에 없긴 하지만 인공지능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이미 기본 문법들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언어를 깊게 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백준 풀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줄평 / 별점

파이썬 개발자라면 읽어봄직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도서. (3.5점)

 

추천 대상별 코멘트

1. 파이썬을 주력 언어로 사용하며, 성능 및 협업 환경 개선에 관심 있는 사람.

 

어쨌든 파이썬에 대한 책이고 약간은 딥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기에 파이썬이 주력인 사람을 대상으로 추천허고 싶다.

대체로 개발하며 간단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이나, ‘파이썬’스러운 코드를 짜는 내용을 소개해주기에, 본인이 파이썬으로 ‘좋은’ 코드를 짜고 싶다면 추천한다.

 

2. 아직 배운 언어가 많진 않아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사람.

 

생각보다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사실 이미 파이썬을 통달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안될 내용이 몇몇 있었다.(내가 이미 사용하고 있던 것들도 있었고.) 그래서 본인이 파이썬의 기초 문법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으며, 파이썬 코드를 조금 더 우아하게 짜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 읽을만 하다.

 

평가

내가 직접 파이썬으로 프로덕션을 만들거나 협업을 진행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파이썬스러운 코드를 왜 짜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긴한다. 파이썬이 애초에 언어가 지금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어떤 문제가 있기에 파이썬의 추구미를 따라가야하는 것일까?

 

내가 클린코드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도 클린코드와 구성이 비슷할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 실제 예시를 기반으로 어떤 코드가 더 유리한지, 어떤 코드가 더 잘 짜여진 코드인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보인다.

 

다만 약간 아쉬운건, 명확한 대상을 정하기가 어렵다. 정말 주니어 개발자들이 이 책을 보고 얼마나 도움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봤을 때는 약간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물론 그렇다고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는 아니다. 하지만 파이썬 개발 경험이 확실하게 존재해야 이 책에서 얻어갈 것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또한 번역투가 많이 쓰인 점이 아쉽긴 하다. 실제 몇몇 단어들은 상용적으로 쓰이는 영어 단어 대신 번역어를 이용하기도 했었고, 전반적으로 용어 선정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물론 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맞긴하지만 좀더 영어식 표현을 쓰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